육류는 수분 함량이 높고 얼려서 보관하기 좋기 때문에 평소 먹다남은 삼겹살은 대부분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게 됩니다. 냉동삼겹살은 해동하는 시간도 문제지만 해동을 잘못할 경우 육즙이 빠져나와 맛이 떨어질 수 있고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식중독의 위험까지 존재합니다.
보관 방법이 간편해서 저희 집 냉동실에도 얼린고기들이 한가득 담겨 있는데요. 꽁꽁언 냉동삼겹살 촉촉하게 먹고자 한다면 냉동삼겹살 빠르게 해동할 수 있는 쉽고 간편한 해동법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1. 냉동삼겹살 해동법 5가지 베스트 방법
찬물에 냉동삼겹살 담그기
많은 사람들이 냉동고기를 물에 넣게 되면 육즙이 쉽게 빠질까봐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물에 넣는다고 육즙이 빠지거나 영양소가 빠지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찬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절대로 뜨거운 물이나 따뜻한 물에 넣으면 안되고 30분에 한 번씩 찬물을 갈아주면 됩니다.
찬물을 이용한 또 다른 방법 으로는 방수 기능이 되는 비닐 용기 안에 냉동고기를 넣고 찬물을 이용해서 녹이는데요. 지퍼백에 공기없이 냉동삼겹살을 넣고 찬물로 해동하게 되면 빠른 속도로 해동이 가능합니다.
냉장실을 이용한 자연해동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으로는 냉동실에 있던 고기를 냉장실을 이용한 자연해동이 있는데요. 먹기 전날에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이동시켜 놓고 서서히 해동하는 것이 육즙 맛을 최대한 살려줄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냉장고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될 위험이 가장 적습니다. 그러나 해동 과정에서 녹아내린 육즙이 냉장고에 흘러 오염되지 않도록 냉동고기를 접시에 넣어 서서히 녹이도록 합니다.
열전도율 좋은 냄비 이용
냄비를 이용해 냉동삼겹살을 해동하는 방법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냉동삼겹살을 비닐이나 지퍼백에 담아 냄비 2개 사이에 담아 놓으면 고기의 냉기가 냄비에 전도돼 빨리 해동할 수 있습니다.
냄비는 열전도율이 높은 스테인리스나 양은 재질이 좋고 큰 냄비에 고기를 넣고 작은 냄비를 위에 올려 덮어 놓으면 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해 15분 정도 지나면 고기가 녹기 시작해서 1시간 정도 흐르면 해동을 거의 끝낼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해동
냉동삼겹살을 전자레인지로 해동 하면 쉽고 빠르고 고기를 녹일 수 있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해동’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해동 방법은 시간은 단축 시킬수 있지만 위에 언급한 찬물이나 냉장실해동 처럼 골고루 해동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분만 빨리 녹는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고기가 익어버리거나 수분을 빼앗겨 질기고 건조해 육즙의 감량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냉동삼겹살을 해동할 때는 화재의 위험이 있는 종이나 비닐 등의 포장 재료를 완전 제거한후 전용 그릇에 담아 녹여야 합니다.
설탕물을 이용한 냉동삼겹살 해동
육즙을 지키면서 냉동삼겹살을 최단시간으로 해동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설탕물에 담가 놓는 것입니다. 두께와 양에 따라 해동하는 시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설탕물에 담가 놓으면 보통 10~20분 정도면 꽁꽁 얼었던 고기가 부드럽게 녹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육질도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설탕물은 찬물과 뜨거운 물의 비율을 4:1 정도로 맞추고 여기에 설탕을 1큰술을 넣어 줍니다. 설탕을 많이 넣으면 해동에 효과적일 수는 있지만 고기에 단맛이 밸수 있기 때문에 정량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담가 놓으면 고기의 제 맛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20분 이상이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냉동삼겹살 해동법 주의 사항
냉동삼겹살 해동시 주의할 점으로 냉동삼결살을 상온에서 해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상온에서 해동시키면 해동 과정에서 세균이 쉽게 번식해서 식중독이 걸릴 위험이 있고 육즙이 빠져나가 고기 맛이 변질될수 있습니다.
4.5도씨가 넘어서면 구토증상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노약자, 임산부가 있는 가정에선 상온에서 해동한 삼겹살을 먹는 행동에 특히 주의가 요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