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점막에 작은 혹같은 게 생겼다면 혹시 점액낭종이라는 질환을 의심해봐야합니다. 점액낭종은 피부나 근육 등 신체 조직 사이에 존재하는 얇은 막인 점액낭에 물혹이 생긴 것인데요. 구강 내 발생하는 점액낭종은 혀 아래 침샘에서 침이 배출되는 관이 막혀 염증과 낭종이 형성됩니다. 이 경우 통증 없이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크기가 커지고 악취가 나며 턱뼈 손상 및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죠.
이 질환은 대부분 양성이며 통증이 거의 없고 크기가 커지지 않는 한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재발하거나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입안 점액낭종(mucocele) 생기는 이유와 치료 방법 알아 볼까요?!
점액낭종은 왜 생기나요?
입안 점액낭종은 입안의 작은 침샘이 막혀서 발생합니다. 침샘은 침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입안, 볼, 혀, 턱 아래에 위치합니다. 침은 음식을 씹고 삼키는 데 도움을 주며,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입안 점액낭종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침샘관의 손상입니다. 침샘관이 손상되면 침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점액이 고여서 낭종이 생기게 됩니다. 침샘관의 손상은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입안의 외상
- 치과 치료
- 입안의 염증
- 입안의 종양
입안 점액낭종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크기가 커지면 통증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점액낭종이 감염되면 염증이나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턱 밑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면 둥근 형태의 멍울이 느껴지는데요. 이때 손가락으로 살짝 압박하면 동그란 모양이었던 멍울이 길게 늘어지면서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또한 음식물 섭취 시 불편함을 느끼고 발음이 부정확해질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은요?
대부분 수술없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에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 복용만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약물치료로도 효과가 없다면 주사기로 낭종 안의 액체를 빼내는 방법이 있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 국소 마취하에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
- 낭종을 짜내는 시술
- 낭종을 녹이는 약물 치료
수술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흉터가 남을 수 있죠. 낭종을 짜내는 시술은 간단한 시술이지만, 재발할 수 있어요. 낭종을 녹이는 약물 치료는 효과가 좋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요약
물방울 모양의 주머니처럼 보이는 점액낭종은 얼굴뿐만 아니라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귀 밑 샘(이하선) 근처에 많이 생깁니다.
증상이 없다면 굳이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간혹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곳으로 전이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